
하얼빈, 2024 108분
우민호 감독 작품은 내부자들 ㅋㅋㅗ 마약왕 하...꺼져라ㅗ
남산의 부장들 꽤괜ㅎ < 상태로 하얼빈 관람
이런 영화에서 영화적 재미를 찾는 게 맞나싶지만 오락 요소는 없다고 봐서 다소 지루할 수 있으나...박정민 캐가 조금이나마 환기시켜주긴 한다. 그리고 지루해할 때 드넓은 자연 광경을 몇 번 보여주는데 이게 너무 좋았어서(많진 않음) 호로 기울임. 시대 상황이 마치 12.3 비상계엄ㅗ 마주하고 시위나가는 시민들과 다를 바가 없어서 맞물리는 게 굉장히 묘하고 울컥하는 게 있었다. 특히 안중근이 하는 마지막 나레이션이 진짜...🕯🕯그리고 항상 연기 잘한다고 생각하는 조우진 배우가 여기서도 빛을 발함. 그외 배우가 못했다는 건 아님. 그냥 거슬렸던건 동굴에서 일장연설을 하는 정우성 캐릭터의 쓸모가 뭔지 모르겠음. 청룡영화상에서 사생활 문제를 언급하고 사과하는 본체만 생각이 났고... 그러든가 말든가 하고 보는데 공부인이 꾸짖을 갈! 해주는 장면이 좀 통쾌했음. 가족 있다고 적군 살려놓는 안중근 심리를 이해하기 어려워서 아쉬움.

정숙한 세일즈, 2024 840분
난 로맨스 필두로 내세우는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아서 보통 장르물 많이 보는데 넷플 들어오고 후기가 괜찮아서 관람. 하루 한 편씩해서 며칠 걸려서 본듯. 배우합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김선영 배우가 연기를 진짜 씹어먹는다고 생각하고 너무 좋아하는데 여기서도 상황 악화될 때가 뻔히 보이는데도 그걸 소화해내는 연기력이 좋아서 결국은 눈물남ㅋㅋㅜㅜ 살살(많이)해주세요 연기... 그리고 김성령, 이세희, 김소연 배우들도.. 좋았음 함께 어우르는 에너지가 좋음. 소재는 신선하지만 세세하게 다루지 않아서 좀 아쉬웠고(로맨스 대신 더 자세한 사업 얘기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음) 드라마 전개와 반전이 생각보다 뻔해서 밥 먹으면서 보기 괜찮았음. 그리고 복덕방 사장님인 정영주 배우 생각도 매우 만이함... 그냥 좋아서...
+ 그냥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X에서 서브스턴스 후기 쓰셨던 분이 올리신 정숙한 세일즈 후기를 보게되었는데ㅋㅋㅋ 너무 맞말이라서 고개계속 끄덕이면서봄 아 이래서.. 아..! 하고 이마빡 때리면서 읽음
후기 글 주소는 여기..🥺 > 강압적인 엄마가 좋다

全領域異常解決室,2024 440분 전 영역 이상 해결실
이거보고 인간혐옴 그렇지만 인간싫어-그치만-인간싫어-그래도 함께 살아가자... 아 이거 모노노케히메 아닌가 1~4화까지는 미스터리 추리물인가 하며 보다가 5화 ○○○ 아기가 등장하며 터지는 도파민이 상당했음. 추리미스터리에 노선 추가로 판타지이능력물 신이 등장하고 뭔 능력 부리는데 오히려 좋았다ㅋㅋㅋㅋ 막화쯤 되면 대결...? 결투씬에서 특촬물 연출처럼 B급냄새가 나서 진짜 깔깔 웃으면서 봤다.(p) 이런 느낌인 일드가 몇 개 있다고 해서 찾아볼거임🥹 그리고 아직도 주인공 풀네임 모르겠고 시즌2가 나오길... 제발🙇🏻♂️🙇🏻♂️ 나루미 리코 배우가 진짜 내취향임🤧

더 폴: 디렉터스 컷, 2006 119분 The Fall
영상미와 CG 사용하지 않은 영화로 명성이 자자해서 꼭 극장관람을 하고 싶었고 마침 재개봉을 해줘서 너무 고마울 지경.. 로케이션 배경이 말도 못할 만큼 아름다움의 경지처럼 느껴져서 눈이 황홀했음.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영상미로 최고였다. 미술보는 재미로도 손색없는데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재밌어서 알렉산드리아가 로이에게 이야기 이어해달라는 마음 100퍼 이입되드라. 현 거주지역에서는 아트하우스관 없어서 대구에서 보고 포스터도 받아옴🥹 개봉 당시 포스터와 현재 재개봉 포스터가 현저히 달라서ㅋㅋㅋㅋ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포스터 보고싶으면 재개봉 포스터를 싹 다 봐주시길.. 재개봉으로 10만 관객도 돌파하고 감독님이 내한해서 무한GV 하고 있던데 난 어차피 멀어서 못가지민 아쉽고 조금 더 많은 사람이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감독이 영화를 진짜 사랑하는 것 같아서 더더욱...
그리고 제발 독립/예술 영화 아트관 한정상영 말고 전국적으로 늘려야함 최소 지역구에 하나씩은 있어야하지 않겠냐고 서브스턴스 40만 찍고 상영관도 좀 더 늘어났던데 모든 독립/예술 영화를 이렇게 하라고

검은 수녀들, 2025, 115분
파묘가 엄청 흥행하고 장재현 감독 오컬트3부작이 각본집으로 발간되었을 때 운좋게 독립영화관에서 진행하는 사바하+북토크 신청해서 들을 수 있었는ㄷㅔ 장재현 감독은 이른바 세계관을 공유하는 마블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래서 검사제나 파묘나 후속작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해서 조금 아쉽기도 했고 내가 딱히 마블 시리즈를 안 좋아해서 이해도 됐었는데 검은 사제들 후속작이란 타이틀을 걸고 검수녀 기사가 올라와서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후속작은 맞지만 장재현 감독 작품은 아니고 제작사 쪽에서 진행해서 그런지 검은 사제들 오프닝 씬(연출이 똑같음), 음악이 그대로 쓴 것 같았음. 엔딩 크레딧 음악에서도~~.. 영화 군데군데 김범신&아가토가 등장하는 대사도 있고ㅋㅋㅋㅋ 아예 엔딩엔 등장까지 해주니까ㅎ 뭥미 싶은 구간도 있었고 특히 포궁 안에 악마ㅅㅋ 넣은 건 어케한건지가 궁금함 악마넣으려면 검사제처럼 돼지에 피 낸다거나 해야하지않냐고요 들어가!! 하면 넵! 하고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 그리고 설령 넣었다고 해도 배가 부푸는 연출... 이건🙄 이러고봄
종교대통합으로 신부 사제 수녀 무당 다 나오는 건 좋았음. 그리고 영상미👍
내가 더 글로리를 안 봐서 잘 모르지만 검수녀는 수녀가 된 문동은이라는 말을 듣고 무슨 니낌인지 알겠음.. 악마 ㅈㄴ같잖게 만들어주는 유니아가 멋있고 전여빈 미카엘라 수녀가 너무 귀엽고 울리고 싶어서🥹... 그냥 전여빈 배우가 너무 좋 다... 진짜루... 아쉬운 점 하나더 미카엘라 수녀 서사는 풀어주는데(많진 않지만) 유니아 서사 단1도 안나와서 왜 욕설과 흡연을 맛있게 구사하는지 말 안해줌 해줄거면.. 다 해주라 서사 다 말아주라

위키드, 2024 162분 Wicked
드디어 돌비 관람🩷💚🥹 엄청난 체감은 못 느꼈다만 그럼에도 3차관람 해서 좋았다. 자막-더빙-돌비 봤으니 다시 더빙 정영주 배우의 마담 모리블(마법사와 나)이 듣고 싶어졌음.. 책임져라 더빙판 관 열어주라...

극장판 쿠로코의 농구 라스트게임, 2017 90분 劇場版 黒子のバスケ LAST GAME
갑자기 뭔 그먼씹 판타지 농구극장판. 극장개봉 당시 딱히 별 생각없이 넘겼고(개봉이 17년도인지도 최근에 알았음 더 일찍했다고 생각했음..) 지금에서야 땅을 치고 가슴치고 존. 나 후회했는데 라겜을 국내 재개봉 해줄줄은 진짜 몰랐고 그래서 X에서 국내 예고편을 보고 뭐...뭐묘? 하며 은혼이나 하이큐처럼 응 한군데서만 상영하겠지~ 했건만 전국적으로 상영해줌. 안 봐줄수 없음... 봐야함. 개봉일 맞는 시간대는 한 타임이라 퇴근하자마자 존나 택시타고 달려서 씨지비 관람...🥹 ttt 개아름다훔. 그리고 걍 작가 멱살 잡고싶다 돌아오라고제발돌아와달라고바짓가랑이붙잡고존나빌고싶음
미련 존나남게 카가미:응미국에갈게 쿠로코:응원할게 기적:우린 앞으로도 농구를 할거잔아ㅋㅋ(최소두명졸업하고않할거라고...) 깔끔하게 끝내서 나만 미련 존나 남은 사람됨

과화만사성, 2023 32분
재밌다 단편 영화를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 1년에 하나 둘 씩 나타나줘서 진짜 고맙다...

퇴마록, 2024 86분
원작 하나도 안 읽음. 그냥 스릴러, 오컬트 장르? 라는 것만 알고 관람.
주요 서사, 주인공이 아무래도 남자뿐이라 좀 아쉬웠지만 쿠키 영상을 보면 후속작에 여주인공도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을 심어줌. 솔직히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를 많이 본 것도 아니고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봤던 것 같은데 기대이상으로 괜찮게 뽑혔다. 특히 액션이 진짜 볼맛났고 사바하 + 파묘 분위기가 물씬나서 난 이대로 스릴러 오컬트 장르 영화뿐만 아니라. 만화도 흥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원작도 읽고싶어지는데 17권이라 고민을 좀 더 해야겠음.. 시리즈물로 나왔어도 참 좋을 것 같음 원작도 방대하니 영화보단 시리즈 쪽이 더 잘 맞을 것 같은데 일단 후속작 나오면 무조건 볼듯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 2024 91분
넷플 들어온 기념으로 다시 관람~ 퇴마록이 꽤괜ㅎ이라 괜히 다시본것도 있음
아메바 2 크랭크인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보니 더더욱 좋고 웃기더라고요. 감독님 끝까지 이런 고집을 부려주시길 존나게 응원합니다...

HOT SPOT, 2025 ホットスポット ~ep.05
너무재밋음 진짜 . 일상 속 비일상을 주제로 아주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비범한 맛이 있다. 브러쉬 업 라이프 재밌게 봤다면 높은 확률로 이 시리즈도 아주 매끄럽고 편안하게 재미 느낄 수 있을 거다. 아무런 정보 없이 일상에서 소소하게 흘러가는 대화가 대부분인데 왜이렇게 재미있는 걸까... 감독 & 각본이 브업라, 침입자들의 만찬 에 이어 또 같이 협업하는데 걍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주시길 브업라 배우들도 자주 등장하고 주연배우 이치카와 미카코 도 매력적이라 이 배우 필모를 싹 훑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든다...언내추럴에서도 너무 좋았는데 핫 스팟에서도 여전히 좋다..🥰 아니 더 좋다 필모 깨기 하고싶음 보는 중이지만 올림🙄